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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무화당 베이커리 키토김밥

by Diana Bob 2021. 9. 6.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빵순이인 내가 최근 관심 갖게 된 무화당 베이커리.
밀가루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데
여긴 no밀가루 베이커리를 판매한다고 한다.

집 근처에는 무화당 매장이 없어서 방문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성수동에 간 김에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에 가보았다.
지나가는 길에 눈에 띈 이 곳이 얼마나 반갑던지.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무화당 베이커리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성수동 매장은 키친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각종 디저트를 비롯해서
평소에 단 음식을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365일 다이어트를 의식하고 있는 내게
무화당의 “키토식” 이란 키워드가 들어왔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메뉴

다양한 키토김밥.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메뉴


여기서 식사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배고프다는 남편 덕에 키토 김밥,
시그니처 매운 어묵김밥을 주문했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사실 키토 김밥보다 내 관심은 무화당 베이커리에 있었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인터넷으로 주문할까 고민했었는데
사실 실제로 뒷면 성분을 보니 당류 탄수화물은 적은데
반대로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높았다.

마케팅은 무설탕, 무 밀가루, 저탄수화물로 광고하지만
실상은…

역시 건강한 메뉴 자체를 고르는 게 좋은가보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나한과


빵순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결국 사지는 않았다)

0 kal 나한과는 괜찮을 것 같다.

집에서 요리할 때 설탕 올리고당 대신 쓰면
키토 식단까지는 못하더라도
당 섭취를 줄일 순 있겠지.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한 바퀴 매장을 둘러봤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이제 여름이 다 가고
높은 가을 하늘에 화창하니 날씨가 너무 좋다.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


산들거리는 바람에
살짝 건드리기만 했는데도

조개껍질로 만들어진
머리 위 풍경이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넨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은 
키토식 메뉴를 판매하는 오픈 주방과
자연주의 인테리어가 잘 어울린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키토김밥


주문한 키토 김밥 매운 어묵김밥이 나왔다.
노란 달걀지단이 특징인 키토 김밥.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키토김밥


색색깔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배가 고팠더라면 파스타도 시켰을 텐데.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 키토김밥


어묵에 어떤 조리를 했는지.
시그니처라기엔 대중적으로 팔기에 너무너무 맵다.

청양고추를 한 번에 와그작 깨문 느낌이랄까.
그 매운 고통이 달걀 뒤에 나중에서 몰려온다.

서비스 된장국이 없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

내가 직접 만든 키토김밥
집 근처에서 배달해먹은 키토김밥


키토식에 진심이라서
키토 김밥이 궁금해서 배달해서도 사 먹었고
키토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기 했는데

무화당의 시그니처 매운 어묵김밥보다는
그냥 오리지널 키토 김밥이 나을 뻔했다.


푸른 하늘이 모든 것을 용서하게 한다.
걷기가 참 좋다.


무화당 베이커리 성수동 키친이 위치한 언더스탠드 애비뉴는
다소 짧은 거리이지만

서울숲역에서 내려 서울숲으로 들어가기까지
스타트업의 제품과
트렌디한 브랜드들의 쇼룸이 위치해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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