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몬드리안 호텔 프리 빌리 지바 루프탑 전경.
예약한 지정자리에서 남산 뷰가 바로 보이진 않지만
잠시 루프탑 난간에 기대어 서서 멍 때리기 좋다.
습하지 않고 요즘같이 선선한 저녁에는
가을바람에 잠시 눈을 감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자리에서 보이는 실제 뷰.
남산뷰가 나오는 자리는 희소하다.
어둑해지고 조명이 켜지고 나서야
진정 서울 이태원 루프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몬드리안 호텔은 이태원 루프탑으로 핫하기에
요즘 같은 가을밤에 한 번쯤 방문해볼 만 하지만
저녁식사는 먼저 하고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 감자튀김 17,000원
- 크리스피윙 28,000원
- 랍스터롤 28,000원
- I’m a witch 22,000원
- R-Orange 22,000원
그리고 병맥주가 각 16,000원 x 2 = 32,000원
총 149,000원
식후 안주류로 먹기에는 괜찮지만,
저녁으로 여자 4명이 먹기에 부족했다.
칵테일이나 맥주 가격까지 생각하면
그 정도의 루프탑 퀄리티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몬드리안 호텔의 시그니처 칵테일
l'm a witch도 너무 오이맛이 강했다..
인당 38,000원씩 내고 남산 뷰를 즐기기에는
이렇게 보이는 메인 바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면 루프탑이 끝이 나는 작은 규모이고
예약한 지정석이 근처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다시 쓰고 남의 자리 근처로 가서
셀카와 사진을 찍는 무리를 뒤로하고
이태원 남산 뷰 전경을 바라봐야 했기 때문이다.
앉은자리에서
0.5배 줌기능을 활용해서 찍은 남산타워.
해가 지기 전엔
전체 분위기가 다소 번잡하고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기에도 불편해서
자리에서 뒤를 돌아보는걸로 만족하고 말았다.
편안한 자리를 원한다면
차라리 잠깐의 뷰를 포기하고
몬드리안 호텔 내부 실내석도 괜찮지 않을까?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에
왠지 인스타용으로 만든 것 같은
몬드리안 호텔 로비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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