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권 신청하면 오히려 금리가 올라갈까? (신청이나하자)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하면 오히려 금리가 오르는 것 아니냐 걱정부터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해도 금리 오르지 않아요! 

아무래도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은 금리인상기라,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하며 재판정 받다가 인상된 기준금리가 반영될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은행에서는 인하폭이 없어 수용을 할 수 없을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했다가 금리를 오히려 올리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그럼 언제 금리가 오르냐? 

연장시점, 혹은 재약정 시점에 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대출이 곧 연장 시점, 재약정 시점이 도래하는 경우에는

대출심사를 받아서 연장을 완료한 후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고, 

내 대출이 연장이나 재약정 기간과 먼 경우, 

아무 때나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다고 수용되는 경우는 사실 10%도 안됩니다.

 

금리가 인상될까 봐 두려워서인지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자마자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제출의 부담 때문인지 

실제 대출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 중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시는 분들은 접수건으로 한 달에 10명 정도? 밖에 안되고, 

그중에서도 실제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되는 사람은 1명 될까 말까입니다. 

 

은행에서는 심사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로서 실적은 안되고 손은 많이 가는 번거로운 업무입니다.

그럼, 금리인하가 수용돼서 이자부담이 경감돼야 일하는 보람도 있을 텐데, 

막상 심사를 해서 금리가 낮아지는 분들은 거의 없어서

"이럴 거면 왜 만들었어?"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실제 이와 관련해서 결국 기사화가 됐습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8/684515/

월급 오르면 대출이자 깎아준다더니…은행, 10명중 7명 거절

그리고 곧 금리인하요구권의 수용 결과를 은행별로 비교 공시하겠다는 기사가 추가로 났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 산정방식 자체가 사기업인 금융기관의 영업기밀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금리인하요구권 제도의 개선책으로 금리인하 수용 결과를 비교 공시한다고 해도

소비자 입장서는 금리인하요구권이 왜 거절됐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은행에서 신용등급의 상향되지 않았다. 부채가 감소되지 않았다.라고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할 수밖에 없는 거죠. 

만약 상대적으로 은행 손익 기여도가 높은 차주는 동일한 상황이라고 해도 금리인하 요구가 수용됐다면, 이 또한 나는 거절 나고 저 사람은 왜 수용이 됐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거죠.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8030174

‘하늘의 별 따기’라던 금리인하요구권, 이제 달라진다 [알기쉬운 경제] 

 

소비자의 입장으로선, 일단 찔러나보자 하는 생각으로 일단,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금리 인하 요구권을 신청해볼 수 있는 대상으로는 

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 직위 상승, 연봉 상승, 신용등급 상승 등의 사유가 있는데 

사실 가장 간단하게는 모바일 뱅킹에서 본인 대출을 조회한 후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대상"이라고 나오면 무조건 신청하세요.

 

0.01%로라도 인하되면 그게 어디입니까? 

 

제가 이용 중인 국민은행, 하나은행은 모바일 신청으로 단 2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대도 안 했지만 둘 다 거절 나서 서류제출 없이 바로 종료가 되네요. 

 

단, 은행에 따라서 모바일뱅킹 신청이라 할지라도 필요서류 제출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심사를 위해 필요한 서류는 일반적으로 신용정보조회동의서(은행 양식),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혹은 사업자등록증 및 소득금액 증명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