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펀드 계좌를 열어 봤습니다.
여러 펀드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늘은 에셋플러스 글로벌 리치 투게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투자한 지 무려 921일이나 된 줄 몰랐는데, 벌써 2년 반이 되었네요.
누적수익률은 20.08%이지만, 연환산으로 따지면 1년에 약 8%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목표수익률에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그간 많이 조정을 겪어온 시장을 생각하면 나쁘진 않습니다.
서서히 회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망이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작년 고점에 들어가신 분이라면 - 21%를 찍고 있겠군요...
지금은 고점대비 많이 빠졌고, 다시 회복 중이라 진입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왜 하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고, 글로벌 리치투게더냐? 궁금해하실 텐데
일단 제가 투자한 이 펀드는 IRP 계좌에 있습니다.
그냥 펀드를 가입하는 것과, IRP에서 펀드를 가입하는 것은 투자기간, 목표수익률, 절세전략에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IRP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글 먼저 참고해주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오늘은 왜 IRP에서 투자할 펀드로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를 골랐는지 설명해드릴게요.
아, 참고로 강방천 회장님 팬이지만, 이 펀드를 선택한 이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펀드에 투자할 당시 강방천 회장님을 몰랐어요..
이후에 "관점"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베스트셀러 책을 지양하지만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저의 가치관과 맞아 보여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투자자 마인드셋을 정리하며 가볍기 읽기 좋아요.
어떻게 투자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 주식투자가 두려운 초보자나 요즘같이 장의 변동성이 심할 때 마음을 다잡는 정도로 좋은 책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에셋플러스 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를 고른 첫 번째 이유는,
우량 글로벌 기업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펀드이기 때문입니다.
목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LVMH, 아마데우스, 에어버스, 애플, 린데 PLC, 머크, 메리어트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혁신과 고부가 소비를 창출하는 즉, "경제적 해자"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위 비중을 다 합쳐도 2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 걸까요?
위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3.8%) 구글(Alphavet, 3.5%),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2.6%), 프라다(2.6%)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펀드 정말 여기저기 많이 발을 걸쳐놨습니다.
바로 여기에 제가 글로벌 리치투게더에 투자한 두 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분산이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유럽 선진국, 그리고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도 투자하며 국가를 분산하고 있고, 산업 또한 소비재, IT, 헬스케어 등 80~100여 개로 종목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21%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다시 언급하신다면,,
자산배분은 주식, 부동산, 금, 채권 등 투자자산 간의 자산배분 효과가 크고,
주식시장이 빠지면 국가 분산, 종목 분산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총 여유자금에서 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비중을 조절하셔야겠죠.
마지막으로,
에셋 플로스 글로벌 리치투게더 세 번째 투자 이유는
벤치마크로 MSCI Wordl Index 90% + Call Ioan 10%를 쓰고 있는데, 2008년 펀드 설정일 기준으로 여태까지 한 번도 벤치마크 대비 성과가 낮았던 적이 없습니다.
펀드를 고를 때에는 비교적 오랜 투자기간 동안 검증된 성과를 확인해야 하는데 14년 정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IRP 내에서 장기간 투자하기에 좋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 + 꾸준하고 안정적인 복리수익률"
수수료는 수익금에 수수료가 붙지 않도록 선취형(A),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인 온라인형(E)을 선택했고, 앞으로도 투자기간을 늘려 회복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당분간 리밸런싱 계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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