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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형과 DB형 비교

by Diana Bob 2021. 9. 23.

퇴직연금제도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DC형과 DB형입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면 어느 한 곳에는 가입이 되어있으실 겁니다. 내가 퇴직연금 DC형에 가입되어 있다면 퇴직금을 직접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직연금 DC형과 DB형 비교 

확정기여형 이라고도 하는 퇴직연금 DC형은 기업이 근로자의 매년 1달치의 월급 분을 근로자의 DC 퇴직금 계좌에 적립해주는 제도로, 근로자는 이를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근로자가 어떻게 이 자금을 운용하느냐에 따라 퇴직금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것이죠. 

 

반면, DB형은 확정급여형으로, 기업은 근로자의 퇴직금을 근로자 퇴직계좌에 적립해주지 않고 직접 운용하다가, 근로자가 퇴직할 시점이 왔을 때, 퇴직 시점의 직전 3개월 평균 월급에 근속연수를 곱하여 퇴직금을 정산해 줍니다. 기업이 퇴직금을 직접 운영하지만 운용수익이 나더라도 퇴직금에 운용 초과수익을 더 받을 수 있지는 않습니다.

 

퇴직연금 DC형과 DB형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장기근속을 하는 경우라면 근로자 입장에서 DB형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정산되는 퇴직금 자체가 퇴직 시점 연봉이 상승되어 있는 상태에서 산정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퇴직 시점에 퇴직금 정산을 하지 않고, 시간 근로제나 임금피크제로 전환하는 경우라면, 회사 입장에서는 퇴직 시점 직전 3개월 급여를 현저하게 줄여서 결국 퇴직금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정산받는 것이 나은지, 임금피크제로 전환하여 계속 근무를 하는 것이 좋은지 득과 실을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한편, DC형은 연봉이 작은 입사 초기부터 퇴직금을 쌓기 때문에 퇴직금을 운용하지 않고 그대로만 둔다면 연봉이 똑같다고 가정했을 경우 퇴직 시점에 퇴직 시점에 DB형보다 퇴직금이 작을 수 있습니다. 대신 DC형 가입자는 기업이 매년 퇴직금을 쌓아주기 때문에 그 자금을 매년 계속해서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DC형에 가입되어 있는 근로자라면 필수로 상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고 다시 재투자하는 복리효과를 누리셔야 합니다. 그래야 퇴직 시점에 퇴직금을 물가상승률에 손해보지 않고 찾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C형 가입자라면..

회사 규모가 30인 이하라면 회사에서는 근로복지공단 DC형에 가입하여 수수료를 절감하고 가입 및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의 경우 DC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재직하는 회사의 퇴직연금제도를 미리 알아보고 DC형이라면, 꼭 펀드 주식 등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으로 운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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